국제교류/연대
분단사회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합니다
9월 열린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은 팬데믹, 전쟁, 기후위기 속에서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경을 넘는 시민들의 연대야말로 높아진 경계 속에서 평화와 공존을 모색할 수 있는 희망이라는 것을 각국의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팬데믹과 신냉전 속에서 시민사회가 해왔던 다양한 시도가 국제연대 확장의 계기가 된 예 등을 통해 시민사회의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각국의 활동가들이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만남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세계적 이슈에 공동대응할 것을 다짐하며 포럼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DMZ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했습니다.
◦ 일 시 : 9월 16일(Zoom 웨비나)
◦ 프로그램
- 특별강연. 팬데믹 시대에 경계를 바라보다
- 1 세 션. 경계에서의 만남을 통한 한반도 평화 비전 모색
- 2 세 션. 팬데믹과 신냉전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
- 3 세 션. 경계를 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분단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만남을 통해 평화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피스리더와 지구 반 바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었습니다. 북아일랜드, 일본 청소년들과 온라인 교류회, 평화현장 워크숍, 컬쳐박스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잘 느끼지 못했던 ‘분단’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교류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평화적 상상력을 가진 ‘피스리더’를 길러내는 청소년 피스리더 프로젝트는 2023년에도 이어집니다!
처음 만난 피스리더들북아일랜드 친구들을 만나기에 앞서서 한국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에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북아일랜드 친구들에게 보낼 편지와 컬쳐박스에 담아 보낼 선물도 직접 골랐습니다.
내 손안에 뜨거운 감자가! 처음 만난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청소년들은 조금 긴장된 모습으로 모임에 들어왔지만, 두 단체의 청년활동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을 함께 즐기면서 이내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한국 참가자들은 북아일랜드 친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과 함께한 분단의 현장참가자들과 함께 분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파주 평화현장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북녘을 바라보는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모두 처음이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헤엄치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지 몰랐다고 한 청소년들도 있었습니다.
포토스토리텔링 소망북녘에 대한 추억만을 가지고 가족, 연인, 고향을 뒤로한 채 남쪽으로 내려와 ‘언젠가 전쟁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하루하루 살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그분들은 여전히 소망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신다. 하루빨리 평화가 오길 바라는 소망.
포토스토리텔링 가깝지만 제일 먼 곳표지판을 보면 서울이 53km, 개성이 22km로 서울보다 개성이 훨씬 더 가깝다. 이렇게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북녘에 갈 수 없는 현실을 사진으로 찍었다.
북아일랜드 친구들과 주고 받은 선물들‘컬쳐박스’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온라인 교류에서 각자 받은 간식과 기념품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신맛 젤리를 가져와 ‘먹방’을 선보인 한 북아일랜드 청소년은 생각보다 너무 셔서 괴로워했고, 다른 참가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일본 친구들과 만난 피스리더들한국·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서로에게 보내줄 컬쳐박스 선물도 소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동아시아 평화교류가 다시 이뤄져 청소년들이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평화교육팀 김찬유 간사(보름달)가 북아일랜드 알시티(R-city)의 여름 청소년 캠프에 초청받아 북아일랜드에 다녀왔습니다. 2주 간 북아일랜드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활동에 참여했고,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알시티가 북아일랜드 분단의 현장에서 일구어가고 있는 평화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맺은 인연들이 이어져서 어깨동무와 알시티가 더욱 가깝게 연대하고, 분단사회 속에서 새로운 평화적 상상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UN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적 지위를 인정받은 NGO(비정부 기구)입니다.
(사)어린이어깨동무
대표자: 이기범
사업자등록번호: 101-82-08349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23-서울종로-0487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윤선
(nschild@okfriend.org)
호스팅제공자: (주)누구나데이터
(03069)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10길 5 어린이어깨동무
TEL 02-743-7941, 7942 | FAX 02-743-7944 | Email nschild@okfriend.org
후원계좌: 하나은행 555-810001-36304 (예금주: (사)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어깨동무는 UN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적 지위를 인정받은 NGO(비정부 기구)입니다.
(사)어린이어깨동무
대표자: 이기범
사업자등록번호: 101-82-08349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23-서울종로-0487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윤선 (nschild@okfriend.org)
호스팅제공자: (주)누구나데이터
(03069)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10길 5 어린이어깨동무
TEL 02-743-7941, 7942 | FAX 02-743-7944
Email nschild@okfriend.org
후원계좌 하나은행 555-810001-36304 (예금주: (사)어린이어깨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