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라는 세월은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마당 그림전>은 21세기의 개막과 더불어 출발하였고,
우리는 과거사를 진지하게 돌아보면서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많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함께해준
동아시아의 '어깨동무'들과의 만남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이웃나라 친구들은
인사말도 제대로 못하는 일본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 경험을 품에 안은 일본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그 기쁨과 감동을 잊지 않습니다."
- 동아시아 어린이 평화교류 사진집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