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어린이 그림 ‘Drawing Hope’로 만나다
- 미 로스앤젤레스 전시 개최
어린이어깨동무가 올해 정전 70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평화그림전이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린이 그림전 ‘드로잉 호프’(Drawing Hope-Children’s Art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샤토갤러리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어린이어깨동무(이하 어깨동무)와 미국의 아시안화해센터(ReconciliAsian), 미국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ee, 이하 AFS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일본의 남북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 그림전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원회)가 협력하여 준비한 행사입니다. 남북관계 경색의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그림전은 남북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림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뜻을 모은 단체들이 함께했습니다.
전시에는 어깨동무의 남과 북 어린이 그림편지와 실행위원회에서 제공한 북녘과 재일동포 그림, 그리고 재미동포 어린이의 그림이 모였습니다.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의 시선, 그리고 가능성
11월 4일에는 그림전 개막식과 어깨동무 이기범 이사장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남과 북 어린이들이 그림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림에서 평화를 향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반가운 인사를 보낸 어린이들의 그림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 동포들과 시민들에게 감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림을 보니까 어린이들을 실제로 만난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순진무구함이 저에게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고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북토크에서는 어린이어깨동무의 활동을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참가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어깨동무의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특히 그림 교류를 만들어 낸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이기범 이사장은 이에 “남과 북이 협력하여 일구어낸 성과와 서로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이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외동포들이 살고 있고 그중에서도 LA 지역에서 동포들이 가장 많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전쟁과 이산가족의 슬픔을 겪으며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누구보다 평화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Drawing Hope 그림전이 LA에서 처음 열린 것은 그러한 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주최단체인 어깨동무, AFSC, 아시안화해센터, 실행위원회 네 단체는 모두 북녘과의 교류, 지원 활동,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온 단체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단체들은 이번 Drawing Hope 그림전을 계기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어린이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 재일코리안, 일본, 미국 등 어린이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이의 평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힘이 된다는 희망,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함께 보기를 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전시는 환대와 희망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우리의 연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노력한 단체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시의 제목 Drawing Hope는 우리말로 ‘희망을 그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희망을 이끌어낸다는 의미도 숨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희망을 그리고, 어른들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공동주최단체
미국친우봉사회: 평화운동단체로 1980년대부터 북녘과 교류하며 지원해왔고, 미국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시안화해센터: LA 지역에서 한국계와 아시안계 미국인 대상으로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하며 북녘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북 어린이 그림 ‘Drawing Hope’로 만나다
- 미 로스앤젤레스 전시 개최
어린이어깨동무가 올해 정전 70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평화그림전이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린이 그림전 ‘드로잉 호프’(Drawing Hope-Children’s Art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샤토갤러리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어린이어깨동무(이하 어깨동무)와 미국의 아시안화해센터(ReconciliAsian), 미국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ee, 이하 AFS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일본의 남북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 그림전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원회)가 협력하여 준비한 행사입니다. 남북관계 경색의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그림전은 남북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림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뜻을 모은 단체들이 함께했습니다.
전시에는 어깨동무의 남과 북 어린이 그림편지와 실행위원회에서 제공한 북녘과 재일동포 그림, 그리고 재미동포 어린이의 그림이 모였습니다.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의 시선, 그리고 가능성
11월 4일에는 그림전 개막식과 어깨동무 이기범 이사장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남과 북 어린이들이 그림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림에서 평화를 향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반가운 인사를 보낸 어린이들의 그림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 동포들과 시민들에게 감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림을 보니까 어린이들을 실제로 만난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순진무구함이 저에게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고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북토크에서는 어린이어깨동무의 활동을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참가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어깨동무의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특히 그림 교류를 만들어 낸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이기범 이사장은 이에 “남과 북이 협력하여 일구어낸 성과와 서로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이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외동포들이 살고 있고 그중에서도 LA 지역에서 동포들이 가장 많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전쟁과 이산가족의 슬픔을 겪으며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누구보다 평화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Drawing Hope 그림전이 LA에서 처음 열린 것은 그러한 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주최단체인 어깨동무, AFSC, 아시안화해센터, 실행위원회 네 단체는 모두 북녘과의 교류, 지원 활동,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온 단체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단체들은 이번 Drawing Hope 그림전을 계기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어린이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 재일코리안, 일본, 미국 등 어린이의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이의 평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힘이 된다는 희망,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함께 보기를 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전시는 환대와 희망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우리의 연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노력한 단체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시의 제목 Drawing Hope는 우리말로 ‘희망을 그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희망을 이끌어낸다는 의미도 숨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희망을 그리고, 어른들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공동주최단체
미국친우봉사회: 평화운동단체로 1980년대부터 북녘과 교류하며 지원해왔고, 미국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시안화해센터: LA 지역에서 한국계와 아시안계 미국인 대상으로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하며 북녘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