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 [글로벌 DMZ 통일캠프] 평화기자단 친구들의 후기를 만나보세요~

평화는 나누면, 배가, 분단의 아픔을 나누면 반이…

 

이매초등학교 5학년 이수민

 

어린이어깨동무는 ‘DMZ에서 꾸는 통일의 꿈’이라는 글로벌 통일캠프를 DMZ에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했는데, 재중동포 친구들과 일본 친구들과 함께 ‘평화, 생명, 통일’을 키워드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첫날에는 만남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안녕? 올리볼리!’와 ‘PEACE 나비효과 프로젝트-속삭임’은 친구와 친구, 선생님과 선생님, 선생님과 친구 사이의 정을 두텁게 해주었다.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며 친해질 수 있었고, 나비효과 프로젝트에서는 춤 안무나 북의 장단을 하나로 맞추며 하나가 되는 조금 더 서로가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DMZ 대동여지도’와 ‘그뤼네스 반트’활동에서는 DMZ가 무엇인지, 그뤼네스 반트가 무엇인지 모르는 친구들이 우리나라와 독일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그림 그리기와 영상 감상, 박물관 미션지 풀기 등의 활동으로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둘째 날은 거의 “노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안개가 가득 낀 향로봉을 탐방했다. 향로봉을 오르면서 선생님들께서 들고 있던 사진과 한마디 글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사진들과 한 마디 글들, 그리고 선생님과 평화, 생명, 통일에 대해 이야기했던 시간은 아이들에게 깊고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북천에서 고기잡이와 물놀이를 한 후, 우리는 ‘PEACE 나비효과 프로젝트 이야기’ 시간에 아리랑팀은 어깨동무 평화 아리랑을 연습하고, 꿈찾기팀은 꿈찾기 노래에 맞춰 춤을 연습했다. 




 





 

그리고 ‘평화난장’의 ‘PEACE 나비효과 프로젝트-울림’에서는 ‘평화 통일’이라는 소망을 담아 1박2일 동안 연습한 아리랑과 꿈찾기가 울려퍼졌다. 처음에는 ‘속삭임’으로 시작해서 ‘이야기’, 그리고 ‘울림’으로 점점 더 커진 우리들의 소망과 노력을 보며 우리 스스로 가장 뿌듯해한 것 같다. 나머지 평화난장 시간은 게임을 즐기며, 평화를 나누면 서로 얼마나 즐거워지는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마지막 날인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다. 대안적인 삶을 살기위해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면, 셋째 날은 자연과 사람의 공존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유기농 농업, 일상에서 우리가 자연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등을 간단히 파워포인트로 살펴 본 뒤, 우리는 유기농 감자를 캐러 우리가 묵은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의 밭에 갔다. 아이들은 감자 캐기를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캐서 모은 많은 감자들을 보고 보람차했다. 

 

그 후 재생에너지 체험은 태양빛이 잘 비치지 않아 태양열로 감자전 부쳐먹기 등은 못했지만,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아 전기를 만들어 그 전기로 믹서를 돌려 그 안에 있는 토마토를 갈아 달콤한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먹었을 때 아이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맺혀있기도 했지만, 달콤한 맛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숙소에 있는 큰 철판에 평화, 생명, 통일의 메시지를 철판 아트, 즉 철판에 자석을 붙여 평화의 메시지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색깔의 자석으로 ‘평화’라는 글자와 또는 평화로운 모습을 표현했다. 평화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글로벌 통일캠프는 무엇보다도 평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생명과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일본 친구들과 재중동포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잠도 같이 자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2박3일이었다. 평화는 나누면 배가 되고, 분단의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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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걸어요~

 

수암초등학교 5학년 안서연

 

전쟁과 평화를 배우러 출발한 향로봉.  




 

처음 올라갈 때는 전쟁을 배웠다. 중국, 일본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 지겹지 않았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들고 계신 피켓. 전쟁으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의 사진이 마음을 울려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민간인통제구역이라서 그런지 몇 개의 밭만 있고 자연이 그대로였다. 그래서 가는 동안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모두 올라가는 지점까지 올라가 잠깐 쉬며, 올라오며서 본 피켓의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해 보았다. '전쟁은 나쁘다.' , '전쟁을 하면 안된다.' 등 모두 전쟁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였다.  




 

내려갈 때는 평화에 대한 피켓이 있었다. 이 피켓으로 인해 또 한 번 전쟁은 나쁘다는걸 느꼈다. 내려가는 도중, 한 명 한 명 평화소원을 빈 돌로 평화탑을 쌓았다. 지금까지 향로봉을 걸으며 전쟁과 평화를 배우니 마치 통일을 걷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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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꾸는 통일 꿈, 가슴을 울리는 한마디

 

중국연길시제십중학교 1학년리은진

 

8월 10일 나는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억누르며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릴때 비록 비가 왔지만 나는 여간 기쁘지 않았다.  

 

 

DMZ에서 꾸는 통일의 꿈 얼마나 가슴을 울리는 한마디인가, 우리는DMZ평화통일마을에서 남북한통일을 꿈꿨다. 원래 같은 민족 같은 나라였던것이 분단된 모습을 보니 가슴한쪽이 찡해났다. 여러모로 수확이 많았지만 그중 하나를 뽑자면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귄것을 맨처음으로 뽑겠다. 한국친구들과는 언어가 통했지만 일본친구들과는 잘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잘 어울려 놀았다.  



 

이젠 헤여질 무렵 나는 일본친구들의 손을 놓기가 싫었고 마음이 뭉클해났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일본친구들과 헤여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평소 게을리했던 일본어공부에 동기를 가득 북돋아 주어 지금 일본어에 관한 책들을 모두 찾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중이다. 



 

우리가 들었던 게스트하우스주인아주머니께서 나한테 했던 말씀이 떠오른다. “너가 한가지 언어를 알면 너한테 한가지 선택밖에 생길수 없지만 네가지 언어를 알면 동시에 네가지 선택이 생길수 있단다.”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분투해 나한테 동시에 여러가지 선택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수확이 진짜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발 진짜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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