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민용이와 들마을 학생들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이민용)1.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선택했나요? 플리마켓으로 번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책을 보았는데, 거기에 북한 아이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는 글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평소에서 북한 어린이들, 또는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었나요? 옛날부터 한국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고, 관심이 있었습니다. 원래 다른 나라들은 자기 나라의 모든 지역을 다닐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못 다니고, 북에 몇 십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못 가는게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3.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북한에서는 자연재해도 많이 일어났고, 비료도 부족하고, 아이들도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를 쓰는 양이 거의 없어서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무조건 북한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꼭 안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4. 조사할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일단 자료가 많이 없고, 그리고 북한에 관한 것은 대부분 정확한 건 별로 없다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사진도 AI로 만들 수도 있고, 저희가 못 가는 지역이니까 인터넷 자료를 믿을 수는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5. 그럼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나요? 어린이어깨동무에 전화도 해보고, 책에 있는 자료들도 최대한 많이 봐서 그나마 해결이 됐습니다. 어린이어깨동무에 전화 했을 때에 많이 떨렸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고, PPT까지 직접 보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책의 자료는 많진 않았는데 그래도 쓸 정도는 있었습니다. 6. 왜 어린이어깨동무를 후원단체로 선정했나요? 어깨동무를 찾아보았을 때, 거기는 논란도 많이 없었고, 그리고 북한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기부하는 게 보였고, 병원도 많이 건설한다고 해서 믿음이 가서 선택했습니다. 다른 곳들은 검색이 잘 안되고 연결도 잘 안되어서 어깨동무를 선택했습니다. 7. 다른 친구들에게 발표할 때에는 어땠나요? 친구들이 북한은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고, 기부도 별로 안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고, 기부를 많이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많이 떨렸어요. 기억에 남는 질문은 어린이어깨동무는 평화를 선택하는가 통일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평화 통일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8. 이렇게 한 전체적인 소감을 이야기해 주세요. 북한 아이들에게 기부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실현이 되어서 기뻤고, 그리고 꼭 북한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신00) 1. 평소 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북한 아이들이랑 통일이 되면 좋겠는데, 그게 또 잘 안 되니까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어렷을 때에는 북한이 적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짝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원래는 같은 나라였는데, 서로 떨어진 것이지 적이라고는 안 생각돼서요. 2.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북한이 나쁜 거냐고 물어봤는데, 살짝 우리편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셔가지고, 어렸을 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그게 지금 수업을 해가지고 떨어진 과정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이 변화한 것 같아요. 북한에 대한 전력 같은 것, 자원 같은게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 불쌍했고, 설명을 듣고 나니까 친구(민용이)가 같은 편이라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저는 북한 사람이나 어린이한테 소통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날이 꼭 오면 좋겠어요. (왕00) 북한은 엄청 잘 사는 줄 알았어요. 무기도 많고 그래서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엄청 힘들게 사는 걸 알아서 뭔가 엄청 충격적이었어요. 북한은 우리랑 안 친했잖아요. 그래서 옛날엔 김일성이나 김정은 얘기만 했었는데, 그 후 친구(민용이)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고, 북한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북한에 가서 봉사를 해보고 싶어요. 가서 식량을 나누거나 기부를 하거나 그런거요. 저는 반에서 기부할 때 잔액이 없어서 못 했거든요. 그래도 한번 중에 어른이 되어서 한번 기부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 때 어깨동무가 있으면요. (김지혜 들마을반 담임 선생님) 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에서 들마을 4학년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늘 기쁘게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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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번에 플리마켓에서 번 돈~ 우리끼리 안 쓰고 기부하길 참 잘 한 것 같아요.”
집에 가려고 교실을 나서는 민용이가 저한테 한 마디를 붙입니다. 이번에 북한 어린이를 돕는 단체로 어린이어깨동무를 조사하여 친구들에게 소개해 준 어린이입니다.
“왜~?”
“우리한테 쓰는 것보다 더 필요한 데 썼잖아요.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요.”
“그치~ 우리가 썼으면 뭐 먹는다고 홀랑 다 써버렸을텐데 말이야.”
“네. 근데 더 가치 있게 썼으니까 잘한 것 같아요.”
민용이 말을 들으니,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지난 11월, 우리반 학생들이 플리마켓을 열어서 번 돈으로 어린이어깨동무에 193,500원을 기부했습니다.
4학년 어린이들이 자기 글쓰기 공책에 담았던 문장으로 만든 책갈피와 엽서, 가을 은행 따서 그림 그린 무당벌레 뱃지, 이끼를 채집하여 만든 테라리움, 아이들 그림으로 구운 컵, 방과후와 쉬는 시간마다 힘들어 죽겠다면서 조막만한 손으로 만든 매듭공예 팔찌, 주말에 친구 집에서 모여 만든 염색 손수건과 가방, 산을 돌아다니면서 청설모와 경쟁하며 딴 잣, 관광객에게 잘 팔릴까 고민하며 만든 남한산성 뱃지, 마을 곳곳을 인터뷰하며 만든 남한산성 마을책을 팔아서 번 돈입니다. 이리 소중하게 번 돈은 총 80만원 정도입니다. 남한산 초등학교 어른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덕이 큽니다.
물건을 차곡차곡 만들면서 ‘돈 벌면 뭐할까?’ 학급 회의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고심하다 ‘필요한 곳에 기부하자’고 합니다. 자기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아닌데도 아이들은 마켓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합니다. 소중한 돈이니, 이 마음을 어디에 나누어야 할지를 골라내는 과정도, 의미를 가지는 숙성도 충분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기부’란 무엇인가 이야기했습니다.
“기부가 단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행위일까? 아니다. 우리의 의미는 거기에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알아보고, 우리가 바뀌었으면 하는 사회 문제에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돈이 생겼으니 돈을 나누자. 이 돈은 내가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배워왔던 사랑으로 만들어진 돈이다. 그러니 세상으로부터 받은 빛을 다시 나누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보자. 당장 바꿀 순 없지만 조금의 행동이 쌓여 변화를 이루어내는 법이다. 여러분은 지금 그 과정 속에 있다.”
학생들은 각자 어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단체는 무엇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몰랐던 사회 문제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습니다. 어린이들이 찾은 사회 문제에는 환경, 아동 노동, 난민, 독립유공자 후손, 재난 재해, 식수 부족, 소아암, 남북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사회문제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남북 문제를 선택한 어린이는 민용이, 한 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조사하는 사회 문제를 겪는 사람의 입장으로 일기를 쓰며 다른 상황과 마음에 공감하고, 조사한 단체를 반 친구들에게 설득하는 자료를 만들며 다양한 사례의 심각성을 받아들였습니다. 각자 4만원씩 돈을 나눠 가지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서로에게 배우고 이를 해결하는데 애쓰는 단체를 알아가며 자신의 4만원을 여기저기에 분배했습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용돈을 따로 챙겨와 기부를 더 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어린이어깨동무를 소개한 민용이는 193,500원을 모아 기부했습니다. 책을 읽고, 열심히 발표 자료를 만들고,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고선 어린이어깨동무에 전화를 걸어 PPT를 받았습니다. 우리반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것을 넘어 어쩌다보니 전교 학생들을 모두 4학년 교실에 초대하여 북한 어린이와 평화, 어깨동무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렇게 약 20만원을 기부한 날, 우리 24명의 들마을 후원자들의 기부증서가 반에 걸린 날, 다들 우리가 보낸 돈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눈을 반짝였습니다.
(이민용)
1.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선택했나요?
플리마켓으로 번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책을 보았는데, 거기에 북한 아이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는 글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평소에서 북한 어린이들, 또는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었나요?
옛날부터 한국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고, 관심이 있었습니다. 원래 다른 나라들은 자기 나라의 모든 지역을 다닐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못 다니고, 북에 몇 십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못 가는게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3.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북한에서는 자연재해도 많이 일어났고, 비료도 부족하고, 아이들도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를 쓰는 양이 거의 없어서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무조건 북한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꼭 안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4. 조사할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일단 자료가 많이 없고, 그리고 북한에 관한 것은 대부분 정확한 건 별로 없다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사진도 AI로 만들 수도 있고, 저희가 못 가는 지역이니까 인터넷 자료를 믿을 수는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5. 그럼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나요?
어린이어깨동무에 전화도 해보고, 책에 있는 자료들도 최대한 많이 봐서 그나마 해결이 됐습니다. 어린이어깨동무에 전화 했을 때에 많이 떨렸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고, PPT까지 직접 보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책의 자료는 많진 않았는데 그래도 쓸 정도는 있었습니다.
6. 왜 어린이어깨동무를 후원단체로 선정했나요?
어깨동무를 찾아보았을 때, 거기는 논란도 많이 없었고, 그리고 북한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기부하는 게 보였고, 병원도 많이 건설한다고 해서 믿음이 가서 선택했습니다. 다른 곳들은 검색이 잘 안되고 연결도 잘 안되어서 어깨동무를 선택했습니다.
7. 다른 친구들에게 발표할 때에는 어땠나요?
친구들이 북한은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하고, 기부도 별로 안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고, 기부를 많이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많이 떨렸어요. 기억에 남는 질문은 어린이어깨동무는 평화를 선택하는가 통일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평화 통일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8. 이렇게 한 전체적인 소감을 이야기해 주세요.
북한 아이들에게 기부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실현이 되어서 기뻤고, 그리고 꼭 북한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신00)
1. 평소 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북한 아이들이랑 통일이 되면 좋겠는데, 그게 또 잘 안 되니까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어렷을 때에는 북한이 적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짝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원래는 같은 나라였는데, 서로 떨어진 것이지 적이라고는 안 생각돼서요.
2.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북한이 나쁜 거냐고 물어봤는데, 살짝 우리편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셔가지고, 어렸을 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그게 지금 수업을 해가지고 떨어진 과정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이 변화한 것 같아요. 북한에 대한 전력 같은 것, 자원 같은게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 불쌍했고, 설명을 듣고 나니까 친구(민용이)가 같은 편이라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저는 북한 사람이나 어린이한테 소통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날이 꼭 오면 좋겠어요.
(왕00) 북한은 엄청 잘 사는 줄 알았어요. 무기도 많고 그래서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엄청 힘들게 사는 걸 알아서 뭔가 엄청 충격적이었어요. 북한은 우리랑 안 친했잖아요. 그래서 옛날엔 김일성이나 김정은 얘기만 했었는데, 그 후 친구(민용이)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고, 북한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북한에 가서 봉사를 해보고 싶어요. 가서 식량을 나누거나 기부를 하거나 그런거요. 저는 반에서 기부할 때 잔액이 없어서 못 했거든요. 그래도 한번 중에 어른이 되어서 한번 기부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 때 어깨동무가 있으면요.
(김지혜 들마을반 담임 선생님) 경기 광주 남한산초등학교에서 들마을 4학년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늘 기쁘게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