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어린이, 동아시아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지난 8월 12일~14일, 2박 3일간 글로벌 피스리더 캠프를 제주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학교 친구들, 일본 친구들, 중국 연길의 동포 어린이들, 그리고 한국 어린이들이 만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별 다른 일 없이 평화롭게 잘~~~놀다가 왔습니다. 

조선학교 친구들은 10여년만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조선학교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웠습니다. 10여년만에 만나는 조선학교 친구들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또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시점에 일본 친구들과 함께 만나게 되는 캠프여서 여러 걱정이 있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걱정하며 회의를 했지만, 다 쓸데없는 일이었습니다. 모두들 이런 때 일수록 동아시아의 어린이들이 더 평화롭게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녔더라도 모두가 평화롭게 지낸 캠프였습니다. 

 

 

그 시작은 복잡한 공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년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처음 어린이어깨동무 캠프에 참여한 친구가 어색해 하지 않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 전문 어깨동무 캠퍼(?)도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친구 많이’ 만나고 ‘푸욱 쉬자’

이른 아침, 아직 몸과 마음이 덜 풀린 상태로 공항에서 시간을 보냈던 동아시아 친구들의 진짜 첫 시작은 캠프를 기다렸던 마음을 서로에게 이야기 해주며 서로 환영하고, 서로 축하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친구 많이’ 만나고 ‘푸욱 쉬자’는 카드를 선택해 서로 환영하는 동아시아 어린이들의 2박 3일이 기대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친구들을 위해 모두 함께 간단한 일본어를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나를 알아 맞춰봐, 선생님을 맞춰봐~~

1년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 처음 만난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시간. 어깨동무中에 전학 온 어린이들이 소개하는 나!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겠죠? 물론 앞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기 뛰어 놀며 더 잘 아는 사이가 되겠지만요. 

 


동아시아 평화여행을 떠나보자

중국에서 철인(?)3종 경기를 완수하고 얼음에 갇힌 친구를 구해라~

철인 경기 1 : 단체 줄넘기 10회

철인 경기 2 : 단체 공튀기기 5회

철인 경기 3 : 중국 제기 손으로 넘기기 한 바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 최대 난관에 봉착했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 친구들과 ‘몸으로 말해요’ 

도쿄 올림픽에 대한 단어, 여행지에 필요한 단어 등을 몸으로 설명하고 맞추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남녘에서는 한반도 종단 열차를 타고 몽골로, 시베리아로, 중국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는 한반도대륙횡단 윷놀이를 했습니다. 지금은 말판위에서 말들이 달려가지만 언제가는 우리가 직접 한반도대륙횡단 열차를 탈 수 있겠죠?

 

남녘을 지나 도착한 북녘에서는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단심줄놀이를 했습니다. 다섯가지 색의 천을 협동하여 꼬아나가는 놀이입니다. 북녘에서 즐겨하는 협동놀이입니다. 유치원  꼬마들이 단심줄놀이하는 것을 유튜브로 보고 우리 동아시아 어린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네 모둠이 한번 겨우 줄을 꼬았습니다. 네 번을 꼬았다가 풀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

 

 

이튿날 아침, 종일 야외 현장 프로그램을 위해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어제와는 다른 표정입니다. 어젯밤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부쩍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환태평양평화소공원으로 향합니다.  

 

 

내가 만드는 평화공원

아시아와 미국 등의 젊은 청년들이 힘을 모아 만든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을 더 멋진, 더 평화로운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조각상 만들기. 내 몸으로, 내 소품으로 평화를 표현하는 어린이들. 당황스러운 주제였지만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든 멋진 조각상이 공원을 영원히 지킬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사진으로 남을 멋진 공원을 보실까요?

 

 

[비무장지대에 신발을 떨어트린 신데렐라] 

 

 

[시간을 달리는 평화열차]

 

 

[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의 오래된 가족사진]

 

 

[동아시아 평화공연을 하는 BTS]

 

 

환상속으로 걸어가다

제주의 허파라고 하는 곶자왈에서 숲의 소리를 듣고 숲의 향기를 맡으며 너와 나의 평화, 우리의 평화, 동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생태 평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숨골에서 뿜어 나오는 찬 공기에 잠시 더위를 식히느라 쉽게 자리를 못 떴답니다. 

 

 

캠프의 (의도치 않은)하이라이트, 물놀이~~

평화를 이야기 하는 것도, 동아시아의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것도 모두 중요하지만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포인트는 바로 바로 바로 바로 물놀이!!!! 몇 년 전 비가 와서 물놀이를 못할까봐 걱정하며 지속적으로 ‘물놀이 할 수 있어요?’ 물어보던 친구들의 얼굴도 기억이 납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비 걱정 없이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하나만 있어도, 공이 없어도 즐겁습니다. 물놀이하면서 먹는 간식은 언제나 꿀맛이기도 하답니다. 

 

 

축제를 그려라~ 남북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 워크숍 

내년 일본에서, 평양에서, 연길에서, 한국에서 열릴 남북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 그림전에 출품할 작품을 그렸습니다. 오륜기 색 하나를 골라 주 색을 정하고 축제를 주제로 모둠별로 공동작품을 그려보았습니다. 축제하면 생각나는 맛있는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을, 초록초록 나무를, 예쁜 파랑새를, 빨간 풍등을 공동작품으로 출품했습니다. 내년 일본에서 평양에서 연길에서 한국에서의 그림전이 기대됩니다. 

 

 

마지막 떠나는 날, 어제 아침과는 또 다른 얼굴들입니다. 잠을 못잔 것 같은 피곤한 얼굴. 너희들 대체 어젯밤에 또 무슨 일이 있었니??

 

함께 했던 2박 3일간의 사진을 보며 함께 웃고, 헤어져야 하는 친구들에게 반가웠다고, 또 만나자고 편지를 쓰며 캠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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