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국제 평화협력 원탁회의’ 진행 : 어린이어깨동무 소식

평화교육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국제 평화협력 원탁회의’ 진행

2023-09-14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국제 평화협력 원탁회의’ 진행

9월 7일 아침, 해외에서 한국을 찾은 평화 전문가들과 어린이어깨동무는 강화도와 교동도가 있는 서쪽을 향해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교동도에 있는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이하 난정평화교육원)을 찾아 ‘국제 평화협력 원탁회의’를 진행하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지만 갈 수 없는 땅, 북녘

교동도로 가기 전, 강화평화전망대에 방문해 한국을 처음 찾은 손님들과 함께 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의 정영철 소장은 멀리 보이는 북녘 땅을 보며, 분단의 역사와 남북관계 및 한강하구와 관련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분단 상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오갈 수 없는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해외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축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교동도의 작은 폐교를 평화교육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난정평화교육원을 찾은 우리 일행은 분단의 상징인 교동도를 평화교육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조성한 평화교육시설을 돌아보았습니다. 평화감수성 향상부터 남북관계 이해까지 다양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난정평화교육원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일부는 어린이어깨동무와의 협업으로 기획한 것이어서 어린이어깨동무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이어서 그곳에서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자들과 함께 원탁회의를 통해 평화구축, 평화교육,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육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은다리교육연구소 박종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분단현실 속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교육자들의 활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과 함께 자신들이 가진 전문성을 어린이어깨동무, 난정평화교육원 등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나누고싶다는 의향도 밝혔습니다. 원탁회의를 통해 해외 전문가. 어린이어깨동무, 난정평화교육원은 서로간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