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9월 16일-17일,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 '만남과 연대로 경계를 넘다' 개최

9월 16일-17일, 2022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 

'만남과 연대로 경계를 넘다' 개최


어린이어깨동무는 2022년 9월 16일-17일 양일간 2022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 <만남과 연대로 경계를 넘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국제포럼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는 ‘DMZ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했습니다. 본 글에는 9월 16일 줌 웨비나로 진행한 ‘경계에서 만드는 평화’의 세 개 세션에서 나눈 이야기를 담습니다. 


전체 행사의 문을 연 이기범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구적 위기와 경계 확산에 대처해야 할 정치가들이 오히려 불신, 갈등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일수록 시민과 시민사회가 만나서 대화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대안과 현장 만들기를 시도하는 과정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 올해 주제를 ‘만남과 연대로 경계를 넘다’로 정했다.”고 올해 국제포럼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특별강연  I  팬데믹 시대에 경계를 바라보다


이어서 오슬로대학교 박노자 교수가 ‘팬데믹 시대에 경계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박노자 교수는 다수의 저서와 칼럼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해 왔고, 강연주제와 동명의 책을 올해 초 출간한 바 있어 더욱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높아진 경계 속에서 국가는 더욱 강화되는 반면 취약계층인 이민자, 난민 등은 더욱 배제당하고 희생양이 되고 있는 현실을 먼저 짚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경을 넘는 시민들의 연대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미얀마,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연대한 한국의 시민사회 속에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경계에서의 만남을 통한 한반도 평화 비전 모색


특별강연에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세션 ‘경계에서의 만남을 통한 한반도 평화 비전 모색’은 정영철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독일, 영국, 사이프러스 등 다양한 국가에 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경계이자 접촉지대와 그 안에서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연합뉴스 이광빈 기자가 ‘즐거운 갈등, 공존의 기술-베를린 공존 모델에서 남남갈등 해법 찾기’를 주제로 종전에 한국사회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분단기 서독의 서서갈등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으로 ‘런던 한겨레학교’의 이향규 교장이 ‘낯선 곳에서 함께 사는 남과 북에서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로운 남북 공동체의 가능성으로 새로운 세대를 함께 기르는 희망에 대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 세션 마지막 발표자는 사이프러스 역사대화연구소(AHDR)의 알레브 투크베르크(Alev Tugberk) 상임대표였습니다. 알레브 대표는 얼마 전 있었던 사고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평화를 향한 열정으로 이 자리에 참여해 ‘분단된 사회에서 협력을 위한 가교 만들기’를 주제로 역사대화연구소(AHDR)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팬데믹과 신냉전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


두 번째 세션은 ‘팬데믹과 신냉전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를 주제로 강원대학교 송영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는 팬데믹과 신냉전 속에서 시민사회가 해왔던 도전이 초기에는 팬데믹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국제적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한 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의 과제를 다시금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데릭 윌슨(Derick Wilson) 얼스터 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출간한 '희망 가꾸기 Nurturing Hope'를 언급하며 사람 사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북아일랜드의 평화단체 알 시티 벨파스트(R-City Belfast)의 피어스 맥코넬(Pierce McConnell) 활동가가 어린이어깨동무와 알시티가 팬데믹 기간에 함께 진행한 청소년 교류프로그램 G4P(Generation 4 Peace)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는 군축을 통해 평화 증진과 기후위기 대처를 함께 이루자는 의미의 ‘그린 데탕트’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경계를 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진행된 비공개 세션에서는 앞 세션에 함께 했던 일곱 개 단체의 활동가들이 모여 현재 각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평화(교육)의 과제와 함께 국제적 연대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이번 국제포럼과 같은 계기를 통해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함으로써 경계를 허물고 세계적 이슈에 대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국제포럼은 10월 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어린이어깨동무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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