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우리는 태풍, 폭염, 홍수 등 기후 변화를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해 남녘은 산불과 태풍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북녘은 매년 가뭄과 홍수로 농작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북녘의 유량 증가가 남녘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 가능 지역이 점점 북으로 상승하는 등 한반도 기후위기는 남북이 공동대응 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지난 9월 17일, ‘2022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의 일환으로 MZ세대와 함께 인도주의, 평화주의, 생태주의 관점에서 한반도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혜를 모으는 ‘MZ세대가 제안하는 생태·평화 한반도’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조천호 교수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면서 지금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위기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조교수는 인간은 항상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발전해왔음을 언급하면서 경쟁이 아닌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기후위기와 한반도 냉전체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기조발제가 있었습니다. 국제사회가 탄소 배출 감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군사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 현실을 언급하였고,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북녘의 대응, 에너지 전환,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 협력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4개의 모둠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대북지원· 평화교육 단체 활동가, 지자체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첫 번째 모둠은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MZ 세대가 원하는 한반도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방향과 실행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현재 사업을 추진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실무자답게 1모둠은 군사 분야 탄소 배출량에 대한 시민대상 홍보, 남북한 기후 변화 적응 역량 강화에 대한 옹호 활동, 남한의 기술력을 활용한 산림 협력이나 축산 시설 개량 기술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 모둠의 토론 주제는 ‘MZ 세대 입장에서 냉전체제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였습니다. 청소년이 중심이 된 2모둠은 북녘에도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남북 MZ세대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할 것과 남녘이 먼저 한미 연합훈련 등의 군사 활동을 평화 활동으로 전환할 것, DMZ 공동관리 구역을 지정해 친환경 공간으로 구성할 것, 기업의 가치에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포함시킬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관련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하게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세 번째 모둠은 ‘MZ세대가 원하는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눴습니다. 3모둠은 에너지전환과 통일에 대한 남북 소통의 장 마련, 남녘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감축, 남북이 한반도 통일과 환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막 모둠은 연령으로는 MZ세대가 아니지만 마음은 MZ세대인 시민들이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한반도 생태평화 미래상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 남북관계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이 모둠은 남과 북의 관점을 모두 포함한 한반도 생태·평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과 공존의 미래를 가장 우선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MZ세대들이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북녘이나 평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사회분위기에서 진지하게 남북관계를 고민하는 MZ세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어깨동무는 MZ세대들과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해가 갈수록 우리는 태풍, 폭염, 홍수 등 기후 변화를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해 남녘은 산불과 태풍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북녘은 매년 가뭄과 홍수로 농작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북녘의 유량 증가가 남녘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 가능 지역이 점점 북으로 상승하는 등 한반도 기후위기는 남북이 공동대응 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지난 9월 17일, ‘2022 한반도 평화교육 국제포럼’의 일환으로 MZ세대와 함께 인도주의, 평화주의, 생태주의 관점에서 한반도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혜를 모으는 ‘MZ세대가 제안하는 생태·평화 한반도’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조천호 교수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면서 지금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위기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조교수는 인간은 항상 위기상황을 극복하면서 발전해왔음을 언급하면서 경쟁이 아닌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기후위기와 한반도 냉전체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기조발제가 있었습니다. 국제사회가 탄소 배출 감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군사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 현실을 언급하였고,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북녘의 대응, 에너지 전환, 한반도 에너지 공동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 협력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4개의 모둠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대북지원· 평화교육 단체 활동가, 지자체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첫 번째 모둠은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MZ 세대가 원하는 한반도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방향과 실행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현재 사업을 추진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실무자답게 1모둠은 군사 분야 탄소 배출량에 대한 시민대상 홍보, 남북한 기후 변화 적응 역량 강화에 대한 옹호 활동, 남한의 기술력을 활용한 산림 협력이나 축산 시설 개량 기술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 모둠의 토론 주제는 ‘MZ 세대 입장에서 냉전체제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였습니다. 청소년이 중심이 된 2모둠은 북녘에도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남북 MZ세대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할 것과 남녘이 먼저 한미 연합훈련 등의 군사 활동을 평화 활동으로 전환할 것, DMZ 공동관리 구역을 지정해 친환경 공간으로 구성할 것, 기업의 가치에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포함시킬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관련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하게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세 번째 모둠은 ‘MZ세대가 원하는 한반도 에너지 전환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눴습니다. 3모둠은 에너지전환과 통일에 대한 남북 소통의 장 마련, 남녘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감축, 남북이 한반도 통일과 환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막 모둠은 연령으로는 MZ세대가 아니지만 마음은 MZ세대인 시민들이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한반도 생태평화 미래상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 남북관계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이 모둠은 남과 북의 관점을 모두 포함한 한반도 생태·평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과 공존의 미래를 가장 우선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MZ세대들이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북녘이나 평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사회분위기에서 진지하게 남북관계를 고민하는 MZ세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어깨동무는 MZ세대들과 함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