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어린이어깨동무 대표단은 2년여만에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표단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본 안내원들은 북측에서 직접 초청장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온다는 사실을 반신반의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남측의 민간단체들이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짜로 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순안공항도 구 청사를 개보수하느라 임시 새 청사에서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등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해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평양은 관광객이 많은 기간이라 그런지 비교적 활기차게 보였습니다. 전기사정도 좋아졌는지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가로등이 여기저기서 반짝였습니다. 평양은 살림집과 거리를 새로 꾸미는 기간이라 바빠보였고 유경호텔도 외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보였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남측 손님들의 방문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오랜만에 방문이라 우리도 그들도 약간의 어색함이 흘렀습니다.
다음날 방문한 곳은 어깨동무가 2006년 건립한 강남군 장교리인민병원입니다. 이곳은 평양보다 방문한지가 더 오래되었고 그동안 병원 상황을 많이 궁금해하던 차였습니다. 포장이 안된 길을 따라 도착한 병원에는 예전에 만났던 원장님이 그대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다른 과들도 의료진들이 모두 그대로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방문한 김유호 선생(소아과 의사)은 보고싶었던 의료진을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그만 얼싸안을 뻔 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려주었습니다. 지난 5월에 보낸 의약품과 소모품도 확인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그동안 병원을 잘 운영하기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이 묻어나있어 고마운 마음으로 장교리를 떠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남포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남포시육아원 어린이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우리가 보낸 밀가루도 창고에 보관되어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남포시소아병원을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공사가 중단되었던 입원병동이 잘 정돈되어있었습니다. 2009년 이후 건축자재와 의료설비 반출이 허가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어, 미안한 마음에 그동안 마음의 짐이 된 현장입니다. 병원장님은 그동안 남측에서 물자가 들어오지 않아 입원환자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가 없어 다른 곳에 도움을 청해 입원병동이 운영될 정도로만 마무리를 해놓았다고 했습니다. 건물은 미장이 잘 되어있고 헌 침대로 몇몇 입원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간 새 입원병동이 시멘트 색으로 문도 없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더 미안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북녘에서의 3박4일, 설레고 반가운 걸음이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그들에게 남겨주고 왔다는 마음이 크기도 한 일정이었습니다.

새로 신축한 순안공항 임시 청사

장교리 인민병원

장교리인민병원에 보낸 의약품

장교리인민병원 치과

남포시소아병원 입원병동 앞에서
남포시소아병원 입원병동 내부모습
2011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어린이어깨동무 대표단은 2년여만에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표단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본 안내원들은 북측에서 직접 초청장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온다는 사실을 반신반의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남측의 민간단체들이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짜로 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순안공항도 구 청사를 개보수하느라 임시 새 청사에서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등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해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평양은 관광객이 많은 기간이라 그런지 비교적 활기차게 보였습니다. 전기사정도 좋아졌는지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가로등이 여기저기서 반짝였습니다. 평양은 살림집과 거리를 새로 꾸미는 기간이라 바빠보였고 유경호텔도 외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보였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남측 손님들의 방문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오랜만에 방문이라 우리도 그들도 약간의 어색함이 흘렀습니다.
다음날 방문한 곳은 어깨동무가 2006년 건립한 강남군 장교리인민병원입니다. 이곳은 평양보다 방문한지가 더 오래되었고 그동안 병원 상황을 많이 궁금해하던 차였습니다. 포장이 안된 길을 따라 도착한 병원에는 예전에 만났던 원장님이 그대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다른 과들도 의료진들이 모두 그대로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방문한 김유호 선생(소아과 의사)은 보고싶었던 의료진을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그만 얼싸안을 뻔 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려주었습니다. 지난 5월에 보낸 의약품과 소모품도 확인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그동안 병원을 잘 운영하기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이 묻어나있어 고마운 마음으로 장교리를 떠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남포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남포시육아원 어린이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우리가 보낸 밀가루도 창고에 보관되어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남포시소아병원을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공사가 중단되었던 입원병동이 잘 정돈되어있었습니다. 2009년 이후 건축자재와 의료설비 반출이 허가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어, 미안한 마음에 그동안 마음의 짐이 된 현장입니다. 병원장님은 그동안 남측에서 물자가 들어오지 않아 입원환자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가 없어 다른 곳에 도움을 청해 입원병동이 운영될 정도로만 마무리를 해놓았다고 했습니다. 건물은 미장이 잘 되어있고 헌 침대로 몇몇 입원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간 새 입원병동이 시멘트 색으로 문도 없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더 미안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북녘에서의 3박4일, 설레고 반가운 걸음이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그들에게 남겨주고 왔다는 마음이 크기도 한 일정이었습니다.
새로 신축한 순안공항 임시 청사
장교리 인민병원
장교리인민병원에 보낸 의약품
장교리인민병원 치과
남포시소아병원 입원병동 앞에서
남포시소아병원 입원병동 내부모습